사회 사회일반

[월드컵] 가나, 호주와 1-1 무승부

‘아프리카의 검은 별’ 가나가 호주와 무승부를 기록했다. 가나는 20일(한국시간) 남아공 루스텐버그의 로얄 바포켕 경기장에서 열린 본선 D조 조별리그 호주와 2차전에서 수적 우위 속에도 1-1로 비기고 말았다. 1차전에서 세르비아를 1-0으로 제압했던 가나는 이날 무승부로 승점 4점째를 올렸으나 25일로 예정된 독일과 3차전에서 16강 진출 티켓을 놓고 힘겨운 일전을 벌이게 됐다. 반면 1차전에서 독일에 0-4로 대패했던 호주는 승점 1점에 그쳤지만 실낱 같은 희망을 이어가게 됐다. 레드카드가 변수였다. 호주는 전반 11분 칼 발레리(사수올로)가 가나 문전으로 치고 들어가다 상대 태클에 걸려 넘어져 프리킥 찬스를 잡았다. 골대 정면으로 29m 지점에서 프리킥을 얻은 호주는 마르코 브레시아노(팔레르모)가 강하게 날린 슛이 가나 골키퍼 리처드 킹슨의 가슴팍을 맞고 튕겨 나오자 브렛 홀먼(아제트)이 쇄도하며 재차 슛, 가볍게 선취골을 뽑았다. 가나의 동점골은 전반 24분 터졌다. 오른쪽 코너킥에서 올라온 공을 잡은 조나선 멘사(프리스테이트 스타스)가 페널티 정면에서 강력한 슛을 때렸으나 호주 골문을 지키던 해리 큐얼(갈라타사라이)의 팔에 맞았다. 손으로 공을 의도적으로 막았다고 판단한 주심이 레드카드를 꺼내 들었고, 키커로 나선 아사모아 기안(렌)이 침착하게 차 넣었다. 기안은 1차전 세르비아전에 이어 2경기 연속 페널티 결승골을 넣었다. /스포츠부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