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옛 한나라당 연수원에 탈북주민 정착지원시설

충남 천안시 병천면 옛 한나라당 연수원에 탈북주민 정착지원사무소인 '하나원'이 들어올 가능성이 높아졌다. 천안시 관계자는 지난해 재경부가 실시한 한나라당 연수원 부지의 수요조사에서 1순위를 차지한 국방부가 육군종합행정학교 이전을 지난 8일 자로 철회함에 따라 다음 순위인 통일부측이 이 시설을 사용할 가능성이 크다고 17일 밝혔다. 통일부는 이 시설을 북한 이탈주민 정착지원 사무소인 '하나원'으로 사용하겠다고 재경부에 용도를 제시한 상태다. 하나원은 관계기관의 합동 심문이 끝난 탈북 귀순자들을 대상으로 각종 상담과 생활지도를 통해 심리적 안정을 찾도록 지원하는 기관이며 지난 98년 경기도 안성시에 세워졌으나 시설이 협소해 이전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옛 한나라당 연수원부지는 41만1천4백여㎡(12만4천4백여평)로, 한나라당은2002년 16대 대통령 선거 과정에서 발생한 불법대선자금사건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죄하는 차원에서 2005년 7월 천안연수원을 국가에 헌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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