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35위 그리스가 강호 체코를 연장 혈투 끝에 물리치고 2004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2004) 결승에 진출하는 파란을 일으켰다.
그리스는 2일 포르투갈 포르투의 드라강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준결승에서 연장 전반 15분 터진 트라이아노스 델라스의 결승 ‘실버골’에 힘입어 체코를 1대0으로 누르고 사상 처음 결승에 진출했다.
그리스는 오는 5일 오전3시45분 리스본에서 역시 처음으로 결승에 오른 개최국 포르투갈과 대망의 패권을 다툰다. 결승에 처음 진출한 팀끼리 우승을 다투기는 대회 40년 만에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