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플란트 시술비를 대출해주는 상품이 첫선을 보인다.
24일 금융계에 따르면 기은캐피탈은 연 9%대의 금리로 최고 2,000만원까지 빌려주는 '임플란트 대출'을 25일부터 판매한다.
이 상품은 만 25세부터 70세까지 소득을 증명할 수 있는 임플란트 시술환자를 대상으로 수술비의 최대 70%, 총 2,000만원까지 대출해준다. 기은캐피탈과 협약을 체결한 병원이어야 하며 시술 이후 최대 24개월까지 분할 상환이 가능하다. 병원이 신용보증을 서는 형태이기 때문에 기타 신용대출 상품보다 금리가 낮다.
이에 따라 값비싼 치료비 때문에 임플란트 시술을 꺼렸던 이들에게 좋은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병원 입장에서도 시술환자를 추가로 확보할 수 있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기은캐피탈의 한 관계자는 "최근 임플란트를 받는 사람들이 늘고 있고 관련 시장이 매년 평균 20% 이상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지만 의료보험 적용이 안 돼 부담이 매우 크다"며 "이번 임플란트 대출 상품을 통해 고객들이 의료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는 기회가 확대됐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