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산업] 대우기계 防産수출 활기

대우종합기계가 방산제품의 완제품 뿐 아니라 성능개량 사업, 전략적 제휴 체결 등을 통해 해외 방위사업 수출 사업을 다각화 하고 있다. 대우종합기계는 지난 12~14일 말레이시아 콸라룸푸르에서 열린 ‘DSA 2004 방산전시회’에 참가, 말레이시아 국방부로부터 32대, 1,000만 달러 규모의 K200 장갑차 성능개량사업을 수주했다고 15일 밝혔다. 이 사업은 오는 2005년초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말레이시아의 장갑차 성능개량사업은 대우종합기계가 독자기술로 개발해 지난 93~95년 현지 국방부에 공급한 K200 장갑차(총 111대)를 대상으로 엔 진출력을 280마력에서 350마력으로 향상시키고, 반자동 변속기를 완전자동 변속기로 교체하는 사업이다. 대우종합기계는 말레이시아 K200 장갑차 성능개량사업에서 지난 2002년 1차분 56대를 수주한데 이어 이번에 후속물량을 추가로 수주, K200 장갑차공급 및 성능개량 사업을 일괄로 수행하게 됐다. 이와 함께 대우종합기계는 14일 말레이시아 국방부 및 한국 국방부 관계자 등 양국 주요 군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말레이시아 최대의 중공업 그룹인 PSC사와 휠 장갑차 생산에 관한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고 덧붙였다. 이번 전략적 제휴에 따라 대우종합기계는 자체 개발한 휠 장갑차를 PSC사와 함께 현지에서 조립생산, 말레이시아 육군에 공급하게 된다. 대우종합기계 관계자는 “이번 전략적 제휴를 통해 한국과 말레이시아 양국간의 실질적인 방산협력이 증진됨은 물론 앞으로 동남아시아를 비롯, 해 외에서 약 2억 달러 이상의 추가 방산수출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 조영주기자 yjcho@sed.co.kr 안인(오른쪽 끝) 대우종합기계 특수사업본부장이 오스만 이사크(왼쪽 끝)PSC 그룹 부사장과 휠 장갑차 생산에 관한 전략적 제휴 조인서에 서명하고 있다. <저작권자ⓒ 한국i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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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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