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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重, 신재생에너지 마케팅 박차
풍력등 국제 전시회 잇달아 참가 기술력 과시
맹준호기자 next@sed.co.kr
현대중공업이 태양광ㆍ풍력 관련 국제 전시회에 잇따라 참가해 신재생에너지 관련 글로벌 마케팅을 벌여 눈길을 끌고 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은 지난 19~21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제네라(GENERA) 2010' 전시회에 참가한 데 이어 23일부터는 미국 댈러스에서 개최된 세계 최대 풍력발전 전시회 '윈드파워(WIND POWER) 2010' 행사에 참가해 기술력을 뽐내고 있다.
'제네라 2010'은 스페인 최대 규모의 태양광 전시회로 전세계 27개국 694개 업체가 참가했다. 현대중공업은 국내 업체 중 유일하게 이 행사에 참여해 폴리실리콘, 잉곳ㆍ웨이퍼, 태양전지, 모듈 및 태양광용 인버터를 출품해 기술력을 선보였다.
26일까지 나흘간 열리는 '윈드파워 2010'에는 세계 최대 풍력발전기 업체인 베스타스를 비롯해 가메사ㆍGE에너지 등 1,300여개 업체가 참가한다. 현대중공업은 2㎿ 및 2.5㎿ 풍력발전기 축소모형을 전시하고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 이 행사에서는 미국 웨이브윈드사로부터 1.65㎿ 풍력발전기 6기를 수주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현대중공업은 올 들어 '엑스포 솔라(EXPO SOLAR) 2010' 등 국내 3곳과 일본 'PV EXPO 2010' 등 해외 4곳을 합해 모두 7개의 신재생에너지 관련 전시회에 참가했다.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으로 회사와 제품 이미지를 높이는 것이 시장 선점을 위해 가장 중요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현대중공업의 한 관계자는 "전시회는 태양광ㆍ풍력 분야 국내 1위 기업인 현대중공업의 기술력을 널리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면서 "글로벌 시장 공략을 확대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현대중공업은 오는 6월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태양광 전시회인 '인터솔라(INTERSOLAR) 2010'과 프랑스의 '에네르가이아(ENERGAIA)' 등에도 참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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