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M&A관련 업체 5곳 압수수색

검찰, 정의선사장 出禁…경영승계 수사 가속

M&A관련 업체 5곳 압수수색 검찰, 정의선사장 出禁…경영승계 수사 가속 임석훈 기자 shim@sed.co.kr 이혜진 기자 hasim@sed.co.kr 검찰이 정의선 기아차 사장을 출국금지한 데 이어 현대차 비자금과 관련된 윈앤윈21 등 구조조정전문업체 5개사를 전격 압수수색했다.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는 4일 현대차 비자금 사건과 관련해 윈앤윈21ㆍ윈앤윈21기업구조조정전문회사ㆍ문화창투ㆍ씨앤씨캐피탈ㆍ큐캐피탈홀딩스 등 5개 업체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였다. 채동욱 대검 수사기획관은 "압수수색 대상 업체들은 넓은 의미에서 현대차 비자금 사건과 관련 있다"며 "업체 관계자 일부를 소환해 조사 중이며 구속영장이 청구되는 인사가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채 기획관은 또 "압수수색 이유를 구체적으로는 밝힐 수 없다"며 "다만 현대차 압수물 분석과정에서 혐의가 포착됐다"고 밝혀 기업 차원의 범죄 혐의를 뒷받침할 중요 단서를 포착했음을 시사했다. 압수수색 대상 업체들은 정의선 기아차 사장의 경영권 승계 자금을 마련하는 과정에 깊숙이 관여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이번 압수수색을 계기로 현대차그룹의 경영권 승계 비리 의혹에 관한 검찰 수사가 급물살을 탈 것으로 전망된다. 법원의 한 관계자는 이와 관련, "압수수색영장 청구 혐의는 글로비스와 다른 방식의 비자금 조성으로 검찰이 상당히 구체적인 내용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검찰은 3일 정의선 기아차 사장을 출국금지 조치했다. 검찰 관계자는 "정의선 사장의 출금은 수사상 필요와 국외 출국을 방지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입력시간 : 2006/04/04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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