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프코씨앤아이가 바이오디젤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바이오디젤이란 경유의 대체에너지로 연소 때 황과 같은 오염물질의 배출이 기존 경유에 비해 적은 친환경 에너지다.
카프코는 11일 전라북도 및 군산시와 공동으로 군장국가산업단지 약 1만평의 터에 바이오디젤 생산공장을 짓는 내용의 투자 협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이번 계약으로 카프코는 경기도 광주 공장을 이전하며 일정기간 공장터를 무상으로 임대받고 이전 비용과 세금 일부를 지원 받는다. 카프코는 올 연말까지 약 150억원을 투자해 연산 13만2,000톤 규모의 바이오디젤유를 생산할 수 있는 공장을 완공할 예정이다.
카프코 관계자는 “독일의 경우 일정 비율의 바이오디젤유를 의무적으로 사용하도록 하고 있다“며 “이런 세계적 추세에 맞춰 우리나라 시장도 점차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카프코는 바이오디젤 사업 추진 공시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으로 760원(12.08%) 오른 7,050원으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