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LS엠트론, 해외 트랙터 시장서 '高高'

트랙터 해외매출 110% 성장<br>2015년까지 매출 1조원 목표


LS엠트론이 글로벌 트랙터시장에서 고속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LS엠트론은 지난 상반기에 해외시장에서만 모두 434억원의 매출을 올려 2008년 전체의 해외매출(429억원)을 훌쩍 뛰어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LS엠트론은 지난 4월 세계 2위의 농기계 업체인 CNH(Case New Holland)와 트랙터 2,500대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2013년까지 2만대를 공급하기로 양해각서(MOU)를 맺는등 잇따라 대규모 수주에 성공하고 있다. 이 회사가 공급하는 트랙터는 28~47마력의 소형 트랙터로 배기가스 규제를 만족시키는 친환경 제품인데다 기어 변속 없이 자동으로 트랙터를 조작할 수 있는 HST(Hydro Static Transmission) 기능과 쉽고 편리하게 트랙터를 사용할 수 있는 조작장치가 설치돼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LS엠트론은 이 같은 여세를 몰아 해외매출을 공격적으로 확대해 올해 49%에 머무르고 있는 해외시장 매출비중을 오는 2012년까지 60%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아울러 적극적인 신시장 개척 및 수출 다변화를 통해 북미시장 의존도를 낮추는 대신 아프리카ㆍ동남아시장 등을 집중 공략하며 글로벌 트랙터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전략이다. 심재설 LS엠트론 사장은 "트랙터 사업의 비전은 컴팩트 트랙터(Compact Tractor) 글로벌 리더가 되는 것"이라며 "LS엠트론은 2015년 트랙터사업 매출 1조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