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휴대전화번호 10명 중 3명이 '010'

휴대전화번호 10명 중 3명 '010' 1년새 3배 가까이 늘어…SK텔레콤-KTF-LG텔레콤 順 국내 휴대전화 사용자 10명 중 3명이 작년 1월부터 도입된 통합식별번호 '010'으로 시작되는 번호를 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4월말 현재 신규가입이나 번호변경을 통해 '010'을 선택한 휴대전화 가입자는 전체 가입자 3천723만4천명의 28.46%인 1천59만8천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 3월말에 010번호 사용자가 전체 가입자 3천500만명의 10분의 1 수준인 344만명에 달했던 것을 감안하면 1년 사이에 3배 가까이 늘어난 셈이다. 업체별로 SK텔레콤은 439만9천명이 010을 사용하고 있으며 KTF 401만명, LG텔레콤 218만8천명 등의 순이었다. 전체 가입자 대비 비율로 보면 LGT가 35.7%로 가장 높았으며 KTF 33.3%, SKT 23.3%였다. 기존 사업자별 식별번호인 011, 016(018 포함), 019 번호를 고수하고 있는 가입자의 경우 SKT는 전체의 61.9%를 차지했으며 KTF는 53.4%, LGT는 44.4%에 달했다. 특히 LGT는 010 신규가입과 번호이동 가입자의 비율이 지난 4월중에 절반을 넘어섰다. 한 이통업체 관계자는 "갈수록 사업자별 식별번호 대신 통화품질 등 서비스 자체의 경쟁력을 선호하는 추세가 강해지면서 사업자별 식별번호 비율 축소 현상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서울=연합뉴스) 국기헌기자 입력시간 : 2005/05/05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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