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한통프리텔의 한 고위 관계자는 『인테크텔레콤에 대한 경영 실사를 마치고 인수 여부를 최종 검토중』이라고 밝혔다.인테크텔레콤은 자본금 213억원으로 한국통신과 인테크산업이 각각 16%로 1대주주이다. 또 텔슨전자, ㈜남성, 일신창투 등이 각각 10%씩을 갖고 있다.
이 회사는 올해로 사업 2년이 됐지만 가입자가 2,500명에 그치는 등 경영상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 4월 주주들간에 사업 지속 여부를 놓고 회의를 거친 끝에 한국통신의 자회사인 한통프리텔이 인수하는 것이 좋겠다는 결론을 냈다는 것이다.
한통프리텔은 경영실사에 이어 현재 인수할 경우 추가 투자규모, 사업 발전성 등을 다각도로 분석중이다.
한통프리텔의 홍원표 전략기획실장은 『최근 데이터통신시장이 급성장하고 있어 인테크텔레콤을 인수할 경우 전문 데이터서비스를 요구하는 증권, 유통 관련 소비자들에게 경쟁사보다 고품질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며 『인테크텔레콤 인수를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백재현기자JHYUN@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