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국내 부도업체 5개월만에 증가 반전

작년동기 대비는 감소..어음부도율 4개월째 0.02%

지난달 국내 부도업체수가 5개월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한국은행이 18일 발표한 '2006년 3월중 어음부도율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의 부도업체수는 모두 241개로 전달(191개)보다 50개나 늘어나며 지난해 11월 이후처음으로 전달대비 증가세를 나타냈다. 국내 부도업체수는 지난해 11월 313개에서 12월 256개, 올해 1월 213개, 2월 191개 등으로 계속 줄어들며 사상최고 수준으로 떨어졌었다. 지난달 지역별로는 서울과 지방이 각각 88개와 153개였으며, 형태별로는 법인과개인사업자가 각각 161개와 80개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이 63개에서 93개로 한달동안 무려 30개나 늘어났으며 서비스업과 건설업도 각각 14개와 3개 늘어난 94개, 43개로 모두 올들어 가장 많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달 신설법인수는 4천915개로 전달보다 280개 늘어나며 지난해 3월(5천315개)이후 1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로써 지난달 부도법인에 대한 신설법인수의 배율은 30.5배로 전달의 38.9배에비해 크게 낮아졌다. 한편 지난달 전국 어음부도율은 0.02%로 지난해 12월 이후 4개월째 같은 수준을유지했다. 한은 관계자는 "지난달은 전달(2월)보다 영업일수가 늘어났고 전달의 부도업체수가 사상최저치를 기록한데 따른 기저효과로 인해 다소 늘어났다"며 "그러나 지난해 같은달(359개)이나 지난해 월평균(285개)보다는 훨씬 적은 것으로 전반적인 기업자금사정은 좋은 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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