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서초 유니빌, "소문보다 실속없네"

서초 유니빌, "소문보다 실속없네"높은 경쟁률불구 분양권 프리미엄 몇백만원 불과 역시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은 없었다. 분당 백궁·정자지구 주상복합 분양에 이어 소형주상복합으로 관심을 끌었던 서울 서초동 삼성래미안 유니빌은 100대1에 육박하는 높은 경쟁률에도 불구하고 분양권 프리미엄은 몇백만원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22가구 공급에 4,118명이 신청해 187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던 5군(32~35평형)의 경우 웃돈은 300만원선에 불과했다. 3군(25~28평형) 역시 인기가 높은 로열층이 700만원선에 그쳤으며 나머지 1·2·4군등도 기껏해야 300만~500만원 정도의 프리미엄을 형성했다. 부동산중개업계는 통상 당첨자 발표 당일 매물이 대거 나오고 거래도 활발하며 2~3일뒤부터는 프리미엄이 떨어지는 추세에 비춰볼때 분양권 프리미엄은 앞으로 더 떨어지고 거래도 거의 이뤄지지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따라 인근 중개업소들은 유니빌의 프리미엄이 지금보다 100만~200만원정도가 떨어진 200만~300만원 정도에 불과할 것으로 내다봤다. 현지 중개업소의 한관계자는 『분당 백궁·정자지구에서와 마찬가지로 유니빌역시 신청자중 80% 정도가 프리미엄을 노린 가수요자들』이라며 『프리미엄이 워낙 낮아 당첨자중 상당수가 계약을 포기할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13일부터 18일까지 청약을 받은 유니빌 440가구에는 총 4만3,000여명이 신청해 평균 98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었다. 정두환기자DHCHUNG@SED.CO.KR 입력시간 2000/07/20 18:53 ◀ 이전화면

관련기사



정두환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