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미래소프트] 인터넷 전문업체로 '변신중'

미래소프트코리아(대표 이남·李南)는 지난 13일 개인엔젤 및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인터넷서비스 전문계열사인 「앤써러」투자설명회를 갖고 17일까지 20일까지 법인등록을 마치기로 했다. 미래소프트는 이번 설명회를 통해 30억원의 투자자금을 모집한 후 이를 바탕으로 18~20일내에 법인설립을 완료할 예정이다.또 이를 위해 인원과 자금의 80%이상을 「앤써러」에 투입하고 소프트웨어 패키지 판매사업을 빠른 시간내에 정리하는 등 인터넷전문업체로 변신한다는 계획도 세우고 있다. 미래가 이처럼 인터넷전문업체를 설립키로 결정한 것은 이회사가 국내처음으로 개발한 영한번역기, 영어번역기, 한글URL바로가기등 인터넷사업을 위한 기반기술이 이미 닦여져 있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불법소프트웨어 유통과 인터넷 확산으로 기존에 개발한 소프트웨어 패키지상품의 판매가 예상보다 저조한 것도 한 원인으로 작용했다. 「앤써러(WWW.ANSWERER.CO.KR)」는 문장을 통해 원하는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지능형 검색서비스다. 예를 들어 「미국의 16대 대통령은 누구인가」라고 문장을 서술하면 단지 관련사이트만을 제시하는 것이 아니라 「링컨」이라는 답이 나오도록 하는 것이다. 회사측은 이미 영한번역기등을 통해 기술적인 노하우를 가지고 있을 뿐만 아니라 서비스를 위한 체계로 갖추어져 있기 때문에 관련 데이터베이스망만 구축하면 서비스를 실시하는 데 별다른 문제가 없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李사장은 『우리의 목표는 심마니나 엠퍼스 같은 국내기업이 아니라 세계1위 검색업체인 야후나 알타비스타』라며 『올해 260억원의 매출목표를 시작으로 2003년까지 1,750억원을 달성하고 내년 코스닥 등록은 물론 장기적으로는 나스닥 상장도 추진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97년 설립된 미래소프트는 지난 98년 영한번역프로그램과 인터넷 실시간 번역기등을 개발한 소프트웨어 개발업체로 현재 번역기시장의 40%이상을 장악하고 있다. (02)3486-4081 송영규기자SKO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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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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