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10월 경기선행지표(CLIs)가 약간 떨어지고, 변동률 역시 9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여 세계 경제가 둔화되고 있음이 확인됐다고 11일 발표했다.
한델스 블라트 인터넷판에 따르면 OECD 30개 회원국 평균 CLIs는 103.3으로 9월에 비해 0.1포인트 떨어졌다. 또 6개월 간 변화 추이를 보여주는 변동률은 지난 2003년 4월 이래 9개월 연속 하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과 캐나다, 일본, 독일의 경우 선행지표가 약간 하락한 반면 유로권은 전달에 비해 소폭 상승했으며 특히 영국과 이탈리아가 크게 높아졌다.
미국은 선행지표가 102.4로 0.1포인트 낮아지고 변동률은 1.3에서 0.2로 크게떨어지며 10개월 연속 하락 추이를 보였다. 일본은 97.7에서 97.4로, - 0.8에서 -1.
5로 각각 큰 폭으로 악화됐으며 유로권 최대 경제국인 독일도 108.5에서 108.4로 낮아졌다.
반면에 이탈리아는 98.4에서 98.9, -0.7에서 0.4로 개선됐으며 영국도 101.2에서 101.7, 0.5에서 1.1로 상승했다. 프랑스의 경우 107.0으로 변함이 없었다.
유로권 12개국 평균 선행 지표는 106.1에서 106.3으로 올랐으나 변동률은 2.6에서 2.4로 떨어지며 작년 12월 이후 10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베를린=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