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서울·인천시·경기도 공동으로 경인운하 조기추진 건의"

안상수 인천시장 밝혀


서울시와 경기도 인천시가 공동으로 경인운하 조속 추진을 건의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안상수 인천시장은 1일 “경인운하 건설사업은 서둘러 추진해야 하고 정부의 경인운하 재추진 방침에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는 서울시ㆍ경기도가 함께 조기 추진을 공동 건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안 시장은 이날 인천 로얄호텔에서 열린 민주당 인천시당 초청 시정설명회에서 송영길 의원 등이 경부운하 건설에는 반대하지만 경인운하 건설에는 찬성한다는 민주당의 당론을 전달한 데 대해 이같이 밝혔다. 안 시장은 “오세훈 서울시장,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경인운하 건설사업에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어 정부가 조기 추진할 것에 대해 공동 건의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 시장은 특히 “경인운하 전체 구간(18㎞) 가운데 굴포천 방수로 구간(14㎞)이 이미 건설됐다”며 “경인운하는 이미 80% 이상이 진행된 사업인데 운하 완공이 지연되면서 인천의 기회비용 손실이 너무 크다”고 강조했다. 그는 “경인운하 건설로 예상되는 경제적 이익과 공사 지연에 따른 시민 불편 등을 생각한다면 더 이상 사업을 늦출 이유가 없다”면서 “환경 등 일부 문제점이 있다면 이를 최소화하고 순기능을 극대화하는 방안을 마련하면 된다”고 덧붙였다. 경인운하는 서울 강서구 개화동(한강)과 인천시 서구 시천동(서해)을 잇는 길이 18㎞, 폭 80m의 인공수로를 건설하는 사업으로 기존 굴포천 방수로(14㎞)의 폭과 수심을 확장하고 서울 개화동 한강쪽으로 4㎞의 수로를 추가로 연결하면 완성된다. 한편 인천시는 경인운하가 완공되면 서울시의 한강 르네상스 계획과 연계해 인천을 동북아 물류ㆍ문화ㆍ관광명소로 육성할 방침이며 수도권 내륙의 교통난 완화와 물류비용 절감 등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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