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교역의 올해 실적이 참치어획량 증가 및 환율상승으로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일은증권은 신라교역의 올해 매출액이 1,600억원으로 지난해 1,201억원에 비해 33.2% 늘어나고 경상이익이 63억원에서 160억원으로 153.9%, 당기순이익이 42억원에서 110억원으로 161.9% 각각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신라교역은 지난 7월1일자로 자산재평가를 실시해 올해 감가상각비가 57억원 늘어난 점을 감안하면 수익성 호전양상은 더욱 두드러진다.
신라교역의 매출구성은 참치 31.1%, 직물 39.4%, 연육 13.3% 등으로 참치와 직물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수출비중은 63.3%. 올해 실적이 대폭호전되는 것은 참치 어획량이 크게 늘어난데다 환율상승으로 수출이 호조를 보였기 때문이다. 전량 수출하고 있는 섬유부문도 실적호전에 기여할 것으로 분석된다.
이 회사는 지난 6월말 현재 부채비율 103.7%, 금융비용부담율 1.5%, 유보율 890% 등으로 재무구조가 건전하다. 자산재평가를 감안하면 결산기 기준 재무구조는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
차입금은 199억6,000만원이지만 현금보유액만 255억7,000만원에 달해 유동성도 풍부하다.
증권전문가들은 이 회사가 창사이래 최대의 영업실적을 올릴 것으로 예상, 실질자산가치가 5만원을 넘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김희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