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日 니가타 强震…20명 사망

4차례발생, 1,000명이상 부상

日 니가타 强震…20명 사망 4차례발생, 1,000명이상 부상 일본 북서부 니가타(新潟)현에서 지난 23일 4차례의 강력한 지진이 발생해 최소한 20명이 사망하고, 1,000명 이상이 부상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56분부터 6시34분까지 약 40분간 니가타시 오치야(小千谷)시를 비롯한 추에쓰(中越) 지방에서 진도 6 이상의 강진이 3차례 발생한데 이어 이날 자정까지 몸으로 진동을 느낄 수 있는 여진이 163회나 나타났다. 진앙지인 오치야시 인근 추에쓰지방 인근에서는 사람이 제대로 서 있기도 힘들 정도였으며, 멀리 떨어진 도쿄에서도 고층 건물이 심하게 흔들렸다. 일본에서 진도 6 이상의 강진이 관측되기는 15개월만에 처음이다. 일본 기상청은 “앞으로 1주일 정도 여진이 계속될 가능성이 있으며 최대 진도 6이상의 강력한 지진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며 철저한 대비를 당부했다. 기상청은 초대형 태풍으로 비가 많이 내린 후 지반이 약해진 상황에서 지진이 발생한 만큼 산사태와 토사붕괴 등에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지진으로 니가타현내 오치야에서 주택이 무너지면서 3명의 어린이가 숨진 것을 비롯해 도카마치(十日町) 등지에서 모두 18명이 사망하고 1,000명 이상이 부상했다. 또 도쿄(東京)발 니가타행 신칸센(新幹線) 열차가 탈선하는 사고도 발생했으나 탈선과 동시에 열차가 자동으로 멈춰서 인명피해는 없었다. 승객이 탄 신칸센이 탈선하기는 처음이다. 이재용 기자 jylee@sed.co.kr 입력시간 : 2004-10-24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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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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