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고공행진 국제유가 OPEC통제 벗어났다"

알 아티야 카타르 석유장관

압둘라 알 아티야 카타르 석유장관은 1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국제유가가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통제를 벗어났다”며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 아무것도 없기 때문에 (OPEC 회의가 열릴) 오는 9월 이전에 만날 이유가 없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최근 기록적인 유가상승에 대해 “공급량도 충분하고 정유업계에서 공급을 더 많이 요구하지도 않는다”며 “나이지리아 같은 산유국의 정치적 긴장과 불안 때문에 유가가 오르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미국은 국제유가 상승세를 진정시키기 위해 필요하다며 증산을 요구했지만 OPEC은 현재 공급량이 충분하다는 입장을 밝히며 버티고 있다. 국제유가(WTI)는 지난주 말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사상 처음으로 배럴당 126달러를 넘어섰다. 한편 카타르의 하루 원유 생산량은 80만배럴로 OPEC 회원국 가운데 많은 편은 아니지만 천연가스 매장량은 세계 3위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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