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구강질환 어떤게 있을까?"

◇입술 주위에 물집이 잡히고 헌다=지나친 피로로 면역기능이 저하 됐을 때 나타나는 증상이다. 처음에는 입술 주위가 가렵고 아프다가 한나절이나 하루 정도가 지나면 작은 물집이 좁쌀처럼 여러 개가 생긴다. 이는 건강할 땐 잠복해 있다가 피곤하면 나타나는 헤르페스 바이러스가 원 인이다. 물집이 생기는 초기에 항바이러스 연고제를 발라주면 쉽게 낫는다 . 하지만 완치는 되지 않는다. 면역력이 떨어지면 다시 재발한다. 어떤 사람들은 연고제의 효능성을 모르고 물집이 없어질 때까지 견디기도하지만 연고제를 바르는 것과 바르지 않는 것은 큰 차이가 있다. ◇입안이 헌다=역시 스트레스를 받거나 과로했을 때 생긴다. 일단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것이 최선책이다. 자극적이고 기름진 음식물을 피하 고 과식이나 폭식을 하지 않는 게 좋다. 하루에 몇 번씩 입안을 헹구고 양 치질을 해 구강을 청결하게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베체트를 앓고 있는 환자라면 피로할 경우 더 심하게 입안이 헌다. ◇설태가 낀다=혀 표면에 생기는 이끼 모양의 부착물인 설태는 하얀 색으로 얇고 고루 덮여 있어야 건강하다. 특히 소화기 계통에 문제가 생기면 설태가 두터워지고 색깔도 황색에서부터 회갈색으로 변색된다. 간혹 검은색에 가까운 설태가 과도하게 자라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곰팡 이 감염이나 영양부족과 관련이 있으므로 반드시 치료를 받아야 한다. 두꺼운 설태는 과도한 흡연이나 음주, 위염이나 위암, 발열이 오래 계속된 경우 등에서 볼 수 있으며 장티푸스일 때는 중앙에 백색 또는 갈색의 두꺼 운 설태가 생긴다. 가장자리에는 붉은 부분이 있는데 만일 혀의 중앙부분에 누런색의 설태가두껍게 앉았다면 위염이나 장염일 가능성이 높고, 가장자리에 누런 설태가 두껍게 끼었다면 간염을 의심할 수 있다. 설태를 제거하기 위해 혀에 칫솔질을 하는 경우가 있는데 무리하게 힘을 가해 칫솔질을 하는 것은 금물이다. 혀에 칫솔질을 하는 강도는 칫솔을 손 등에 문질러 통증을 느끼지 않을 정도로 해야 하며 과도하게 할 경우에는오히려 만성구내염의 원인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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