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항공산업외 구제금융 안된다"

루빈 위원장 "정부시장 개입줄여야" 강조 '항공산업외에는 구제금융 안된다.' 미국정부가 월드트레이드센터 등에 대한 테러로 치명타를 입은 항공운송업 이외 다른 산업에 대해 더 이상의 구제금융을 해서는 안된다고 로버트 루빈 시티그룹 집행위 위원장이 말했다. 시티그룹은 6개의 손해보험사를 계열사로 두고 있어서 루빈 위원장의 이 같은 발언은 더욱 눈길을 끈다. 블룸버그통신은 28일 빌 클린턴 전 대통령 시절 재무부장관을 역임했던 그의 말을 인용, 불가항력적인 일이 아니라면 정부가 시장경제에 개입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전했다. 루빈 위원장은 최근 테러 사건 이후 침체징후를 보이고 있는 미국경제를 회생시키기 위한 방안을 의회 지도자들과 깊숙이 논의하고 있다. 그는 테러 사건 이후 보험업계가 어렵다고 하지만 보험업무라는 것이 원래 그런것이며 그것이 시장의 기능이라고 지적했다. 루빈위원장은 또 이미 구제금융 지원이 확정된 항공사 외에 다른 산업들은 자체적으로 새로운 환경에 적응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혜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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