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두산 글로벌 무대로…] 두산엔진, 누적생산 5,000만 마력 세계최단 24년만에 돌파

차세대 대형 전자제어엔진 이어 2005년 세계최대 11만마력급 생산도

두산엔진 관계자들이 엔진누계생산 5,000만 마력 돌파기념식에서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두산 글로벌 무대로…] 두산엔진, 누적생산 5,000만 마력 세계최단 24년만에 돌파 차세대 대형 전자제어엔진 이어 2005년 세계최대 11만마력급 생산도 김민형 기자 kmh204@sed.co.kr 두산엔진 관계자들이 엔진누계생산 5,000만 마력 돌파기념식에서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지난 4월15일 두산엔진 창원 본사 조립 3공장. 산뜻한 봄바람이 불어오는 창원공장에는 긴장감이 감돌았다. 선주사인 카타르 카타르가스사의 데이비즈 네일 존스 부사장, 기술 협력회사인 덴마크 MAN사의 올레 그로네 부사장, 두산엔진의 이성희 사장 등 관계자 100여명이 한자리에 모였다. 이들은 긴장된 표정으로 6S70ME-C타입의 2만5,300마력짜리 엔진 시운전 장면을 지켜봤다. 시운전이 성공하자 현장에서는 우뢰와 같은 박수가 터져나왔다. 이 엔진은 대우조선해양에서 건조 중인 카타르가스사의 210K급 LNG선에 탑재될 예정으로 두산엔진이 1984년 선박용 디젤엔진을 생산한 이후 1,578번째 생산한 엔진이다. 6S70ME-C타입의 2만5,300마력짜리 엔진이 성공적으로 생산됨으로써 두산엔진은 세계에서 가장 짧은 기간은 24년만에 누적생산 선박엔진 5,000만 마력을 돌파하는 쾌거를 거뒀다. 전세계적으로는 세번째로 5,000만 마력을 돌파한 것이며, 지난 2006년 10월 엔진 생산누계 4,000만 마력을 돌파한 이후 1년6개월만이다. 두산엔진의 이 같은 성과는 조선산업의 호황과 함께 지속적인 기술개발과 투자의 결과라는 평가다. 실제 두산엔진은 지난 2004년에 세계 최초로 차세대 대형 전자제어 엔진을 생산했으며, 2005년 11월에는 세계 최대인 11만 마력짜리 선박엔진을 생산하는 데 성공했다. 이성희 두산엔진 사장은 “세계 최단 선박엔진 5,000만 마력 생산 돌파는 세계 선박엔진 시장에서 기술과 품질을 인정받은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기술투자와 함께 6 시그마 운동 등 품질개선활동을 통해 세계 최대 선박엔진 메이커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상생경영' 으로 글로벌 경쟁력 키워 듀라스핀들 공법등 협력사와 공동 개발 품질향상·원가절감 효과 '아름다운동행' 두산엔진은 협력업체와의 기술협력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그 결과 지난 2006년에 이어 올해도 '아름다운 동행상'을 수상하는 등 대외적으로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중소기업청이 주관하는 아름다운 동행상은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상생협력을 촉진하기 위해 제정한 상으로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서로 합심해서 신기술이나 제품을 개발하고 매출 신장에 기여한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주역들에게 주는 상이다. 두산엔진은 협력사와의 공동 신기술 및 신제품 개발 우수 사례를 인정받아 올해 5월 이 상을 수상했다. 두산엔진은 지난 2006년부터 협력업체인 금용기계와 공동으로 선박엔진의 배기밸브에 조립되는 스핀들을 듀라스핀들(Dura-spindle) 공법으로 개발했다. 듀라스핀들 소재개발 완료에 따라 기존 제품 대비 30% 원가절감 효과와 연간 400억원 이상 수입대체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2006년에는 협력회사 원일과 함께 전자제어엔진(RT-Flex) 핵심품목인 커먼 레일 유닛(Common rail unit) 국산화 개발해 성공해 아름다운 동행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양사는 이 기술개발 성공에 힘입어 품질향상 및 원가절감효과를 얻었을 뿐만 아니라, 국가경쟁력 제고에도 기여한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두산엔진 한 관계자는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협력업체와의 상호 협력이 이뤄져야 한다"며 "앞으로도 기술개발, 시장진출 등에서 협력사와의 관계를 더욱 강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 관련기사 ◀◀◀ ▶ [두산 글로벌 무대로…] "이젠 국내 最古서 세계 最高기업으로" ▶ [두산 글로벌 무대로…] 두산중공업 "발전·담수분야 세계 시장 주도" ▶ [두산 글로벌 무대로…] 두산중공업 "차세대 에너지시장 공략하라" ▶ [두산 글로벌 무대로…] 두산인프라코어 '해외 생산 기지 확충 세계 공략 박차' ▶ [두산 글로벌 무대로…] 두산인프라코어, 두산 굴삭기 '중국 신화' 창조 ▶ [두산 글로벌 무대로…] ㈜두산 '기계부품 신사업 육성등 체질변화 선언' ▶ [두산 글로벌 무대로…] 두산의 M&A 철학 ▶ [두산 글로벌 무대로…] 두산건설 "2012년 국내 톱 5 건설사로 도약" ▶ [두산 글로벌 무대로…] 두산건설, 해운대 두산위브 더제니스 ▶ [두산 글로벌 무대로…] 두산엔진 "세계 선박엔진 25%는 우리가 만든다" ▶ [두산 글로벌 무대로…] 두산엔진, 누적생산 5,000만 마력 세계최단 24년만에 돌파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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