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예능 프로그램 <놀라운 대회 스타킹>(이하 스타킹)이 지명 수배자를 출연시켜 비난을 사고 있다. <스타킹>은 지난해 4월4일 방송된 '세계 최고 손당구' 편에 강력 범죄를 저지른 혐의로 경찰에 지명 수배된 사람을 출연시켰다. 그는 <스타킹> 출연을 돈벌이 수단으로 삼으며 도피 생활을 이어온 것으로 알려진다.
<스타킹>이 논란의 중심에 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스타킹>은 이미 '일본 프로그램 표절 논란' '개 학대 논란' 등으로 대중으로부터 비난 받은바 있다. <스타킹>은 '일반인을 출연시켜 신청자에게 잔잔한 감동을 주겠다'는 기획 의도와는 달리 논란으로 꾸준히 구설에 올랐다.
<스타킹> 제작진은 "더는 '논란 프로그램'이란 말을 듣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스타킹>의 배성우 PD는 "1년 전에 일어난 일이고 제작진과 작가 모두가 바뀐 상황이다. 하지만 (지명 수배자 출연은) <스타킹>의 연출자로서 책임을 느낀다. 앞으로는 <스타킹>은 출연자의 신원 파악을 철저히 할 것이다. <스타킹>은 이미 화제성이 아닌 진정성에 초점을 맞추고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있다. 계속 노력하고 발전하는 모습을 지켜봐 달라"고 밝혔다.
<스타킹> 시청자 게시판에는 "출연자의 신원 파악을 철저히 하겠다. 흥미 위주의 프로그램이 로 출연시키는 것은 문제가 크다" "지명 수배자를 당구의 달인으로 포장했다" 등 시청자의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스포츠한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