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심용섭십장생한의원

심용섭 원장은 한방에서 부인과라는 말을 사용하지 않던 10여년전부터 관련분야의 연구에 앞장서 한방부인과의 개척자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진맥에 의존하는 비과학적 진단방식을 탈피, 한방에서 초음파를 처음 도입하는 등 객관적 진단 프로그램 개발에도 적극적인 전문의로 알려져 있다.일반적으로 불임증이란 정상적인 부부생활을 했는데도 1년이상 임신이 되지 않는 증상을 말한다. 임신한 경험이 단 한번이라도 있다면 속발성, 임신경험이 전혀 없다면 원발성이라고 한다. 속발성 불임증의 대표적인 예는 습관성유산. 습관성 유산은 불임원인중 60%를 차지하고 있으며 지속적인 증가추세를 보인다. 정상적인 부부생활을 했을 때 임신할 가능성은 1개월 25%, 6개월 63%, 9개월 75%, 12개월 80%, 18개월 90%정도이다. 다시말해 결혼후 1년6개월내에 임신할 수 있는 확률은 90%이며 나머지 10%는 불임으로 남는다. 6개월을 기준으로 1주일동안 성교횟수에 따른 임신가능성은 1회미만 17%, 1회 32%, 2회 46%, 3회 51%정도이다. 한의학에서 보는 불임원인은 여성의 경우 오상(五像·선천적인 체질로 오는 것) 체비(體肥·비만) 체수(體瘦·체중미달) 겁약(怯弱·소심해서 오는 것) 허한(虛寒·몸이 차서 오는 것) 산가(疝痂·자궁에 혹이 있을 때) 질투(嫉妬·스트레스) 골증(骨蒸·결핵성 질환) 음한(陰寒·아랫배가 차서 오는 것) 소복급박(小腹急迫·하복부에 가해진 충격 때문에 오는 것) 등을 꼽을 수 있다. 심원장은 불임치료를 보통 100일동안 진행한다. 진맥 등 한방적인 방법뿐만 아니라 골다공증을 확인하는 골밀도측정, 자궁내부의 이상여부를 검진하는 컬러 초음파검사 등 양방적인 진찰법을 병행하고 증상에 따라 「가미사육탕」, 「녹용대보탕」, 「가미귀비탕」,「가미용담사간탕」등을 처방한다. 골밀도는 난소가 정상적인 기능을 하고 있을 때는 이상이 없지만 약해지거나 문제가 있으면 낮게 나타난다. 컬러 초음파는 자궁과 난소의 이상, 염증의 정도, 물혹(자궁근종등)의 여부 등을 확인하는데 필요하다. 약물복용으로 자궁내 혈액순환이 좋아지면 초음파를 통해 나타나기 때문에 증상이 개선되는 과정을 확인할 수 있다. 이 밖에 심원장은 불임여성들에게 좌훈요법을 실시해 상당한 효과를 보고 있다. 심원장은 『불임여성의 경우 아랫배를 항상 따뜻하게 유지하는 것이 필요하다』면서 『꼭 끼는 거들과 굽높은 신발은 척추의 만곡과 혈액순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삼가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박상영 기자SAN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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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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