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사들이 현금서비스 한도를 대폭 축소하면서 500만원 이상 한도를 부여받은 카드 가입자는 100명 중 1명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비씨ㆍLGㆍ삼성ㆍ현대ㆍ신한ㆍ롯데 등 6개 전업계 카드사 회원 2,988만2,000명 중 지난 9월 말 현재 500만원 이상 현금서비스 이용한도를 보유한 회원은 30만9,000명으로 1.09%에 불과했다.
이 가운데 현금서비스 이용한도가 1,000만원 이상인 회원은 3,000명이었고 700만원 이상 1,000만원 미만은 4만4,000명, 500만원 이상 700만원 미만은 26만2,000명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해 9월 말 500만원 이상의 이용한도 고객이 59만8,000명으로 전체 회원(3,166만명)의 2%에 육박했던 것에 비해 절반 수준으로 줄어든 것이다.
300만~500만원 미만 한도의 회원비중은 1년 전 5.8%에서 4.1%로 줄었으며 300만원 미만 회원은 94.9%에 달했다. 특히 100만원 미만 회원이 전체의 63.5%로 대부분을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