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프랑스 헤어디자이너 드 파리 타계

수십년간 세계 미용계의 정상에 군림해온 프랑스의 유명 헤어 디자이너 알렉상드르 드 파리(사진)가 85세로 타계했다고 BBC뉴스 인터넷판이 지난 12일 보도했다. 1938년 16세 때 프랑스 칸의 한 미용실에서 견습생활을 시작한 드 파리(본명 알렉상드르 레이몽)는 1940년 후반에 국제적 상류계층을 상대하는 일류 헤어 디자이너로 성장했다. 드 파리는 1957년 파리에 자신의 가게를 열었고 1960년대 패션계의 최고상들을 잇따라 수상해 ‘헤어 스타일의 왕자(coiffure prince)’라는 별명을 얻었다. 1963년에는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클레오파트라’의 주인공 엘리자베스 테일러의 헤어 스타일 연출을 맡았으며 그레타 가르보와 로렌 바콜 역시 그의 고객으로 알려졌다. 사망소식을 전한 가족들은 그의 사망원인을 밝히지 않았다. 드 파리는 은퇴한 뒤 고향인 남프랑스 지방에 거주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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