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포스코 상반기 영업익 2兆1,960억

'사상최고' 행진…순익도 1兆6,340억 달해

포스코가 내수 및 수출호조에 힘입어 지난 상반기에 사상최대인 2조1,96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상반기 매출액 역시 9조390억원으로 사상최고 기록을 이어갔다. 13일 포스코는 여의도 증권거래소에서 ‘2004년 상반기 기업설명회’를 갖고 지난 상반기에 매출 9조390억원에 영업이익 2조1,960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3.2% 늘었고, 영업이익도 40.9%나 증가했다. 경상이익과 순이익은 지난해보다 64.2%와 60.4%가 각각 증가한 2조2,610억원과 1조6,340억원을 기록했다. 포스코의 이 같은 실적호전은 국내외 철강시장의 호황과 이에 따른 가격의 강세에 힘입은 것으로 풀이된다. 철강시장의 호황과 철강가격의 강세기조는 하반기에도 지속될 것으로 포스코는 예측했다. 특히 중국의 긴축기조가 조기에 해소될 경우 국제 철강가격이 본격적인 상승세를 타면서 포스코의 철강수출은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하반기에도 포스코의 매출액 및 영업이익의 ‘최고기록’ 행진은 계속될 전망이다. 한편 포스코는 이날 설명회에서 자동차용 강판, 고급 전기강판, 고탄소강 등 고부가가치 제품을 8대 전략품목으로 설정하고, 이들 품목의 판매비중을 지난해 상반기 171만6,000톤(12.7%)에서 올해 하반기에는 266만6,000톤(19%)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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