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선익시스템] 무공해 신발접착기술 개발

[선익시스템] 무공해 신발접착기술 개발반도체장비업체인 선익시스템(대표 손명호·孫明鎬)이 인체에 유해한 유기접착제를 사용하지 않고도 신발 밑창을 강하게 붙일 수 있는 기술과 장비를 개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회사가 개발한 「저온 플라즈마(PLASMA)처리기술」은 원자핵과 전자가 분리된 가스상태의 물질인 플라즈마를 이용, 50℃ 이하의 상온에서 고무밑창의 물리·화학적 성질을 변화시키는 것이다. 이 기술을 이용하면 고무밑창의 이물질이 깨끗이 제거되고 접착표면적을 넓혀주는 요철이 생성돼 수용성 접착제만으로 강한 접착이 가능하다는게 회사측 설명이다. 이 회사 이응직 상무는 『반도체 웨이퍼 위에 물질을 입히는 박막종착기술을 연구하던 중 신발 접착에 적용할 수 있는 저온 플라즈마 처리기술을 개발했다』며 『신발 밑창 공정의 60%를 줄일 수 있어 원가절감에도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회사는 부산의 신발기계 고려자동화(대표 김병길)와 공동으로 양산장비를 제작해 나이키 신발 제조업체인 태광실업(회장 박차연)에 플라즈마 장비를 납품키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031)219-1144 류해미기자HM21@SED.CO.KR 입력시간 2000/07/12 20:08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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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해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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