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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사는 지금 조직개편중…
핵심업무·서비스 강화나서
문승관기자 skmoon@sed.co.kr
보험사들이 핵심 업무와 고객 서비스 강화를 골자로 한 조직개편을 잇따라 단행하고 있다.
2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교보생명은 최근 '지속가능경영지원팀'을 신설했다. 생보업계에서 지속가능경영 전담부서를 만든 것은 교보생명이 처음이다. 교보생명은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매년 발간하는 한편 유엔글로벌콤팩트(UNGC) 가입도 추진하고 있다. UNGC는 인권과 노동ㆍ환경ㆍ반부패 등 4개 분야에서 지속 가능 개발과 사회적 책임을 촉구하고자 지난 2000년 발족한 자율적인 국제협약기구다.
삼성생명과 대한생명은 각각 'IR(기업설명) 태스크포스팀(TFT)'과 'IR팀'을 만들어 상장에 따른 투자자 관리와 기업 가치 제고를 위한 업무를 담당하도록 했다.
동양생명은 향후 국제회계기준 도입이나 RBC제도 도입 등 제도 변화에 맞춰 'CFP TFT'를 신설했다. 신한생명도 책임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본부장제도를 도입했고 미래에셋생명은 '은퇴설계상품기획팀'을 신설해 마케팅 강화에 나섰다. 알리안츠생명은 영업조직을 관리하기 위해 방카슈랑스실 산하 방카슈랑스부를 'A영업1부'와 'BA영업2부'로 개편했다.
LIG손해보험은 일반ㆍ자동차ㆍ장기보험의 상품 개발은 물론 인수와 계약관리 업무까지 통합 관장하는 '상품업무총괄'을 신설했다.
메리츠화재는 소비자 보호 강화를 위해 '고객서비스본부'를 만들어 통합 고객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고객 형태에 맞춰 개인ㆍ기업보험본부로 개편했다. 또 기존 신채널본부를 '방카슈랑스본부'와 '신채널본부'로 세분화하고 신채널본부 산하에 '온라인자동차보험팀'을 새로 만들었다.
한화손해보험은 '신성장동력 TFT'을 새로 만들었다. 아울러 '법인신규프로젝트팀'을 만들어 정책성 보험과 신시장 개척에 나서기로 했다. 동부화재는 차세대시스템추진 TFT를 '차세대상품 계약' '마케팅' '보상 TFT' 등으로 세분화했다.
보험업계의 한 관계자는 "시장 변화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체계적인 마케팅을 위해 조직개편을 단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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