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광산구 월계동의 치킨ㆍ피자 프랜차이즈인 '치킨퐁' 광주첨단점은 올해 본사로부터 전국 최우수 가맹점으로 선정되며 유명세를 얻었다.
광주첨단점을 운영하고 있는 노다지(41ㆍ사진) 씨는 "치킨퐁의 차별화된 기술력과 다양한 메뉴 덕분에 피자ㆍ치킨을 선호하는 10~30대 고객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고 자랑했다.
노씨는 광주에서 모텔을 경영하다 외식업으로 업종을 전환한 케이스다. 모텔을 경영할 때 경기 침체의 영향으로 매출이 급격히 하락하는 것을 경험했던 그는 경기 영향을 상대적으로 덜 받는 업종을 선택하기로 결심했다. 가장 대중적인 외식 메뉴로 꼽히는 치킨ㆍ피자를 함께 취급하는 치킨퐁에 관심을 갖게 된 그는 브랜드 경쟁력을 확인하기 위해 직접 매장을 방문한 후 가맹점주가 됐다.
치킨퐁은 누드오븐구이, 갈릭오븐구이 등 다양한 오븐구이 치킨메뉴와 블랙페퍼치킨, 핫스파이시치킨, 마일드치킨 등 기름에 튀긴 치킨메뉴를 판매하고 치킨 메뉴 외에도 허니고르곤졸라피자, 베이컨포테이토피자 등 피자 메뉴도 함께 선보이고 있다.
치킨 메뉴는 본사 조리개발팀이 개발한 흑마늘 염지법과 오븐기를 사용해 조리하기 때문에 겉은 바삭하고 고소하면서도 속은 육즙이 그대로 보존돼 촉촉하고 부드러운 맛을 낸다는 게 노씨의 설명이다.
테이블마다 설치된 냉각기로 맥주잔의 온도를 끝까지 차갑게 유지시켜주는 '냉각 테이블'과 냉각테이블 전용 맥주잔인 '아이스폴' 도 치킨퐁의 경쟁력으로 꼽힌다. 노씨는 "치킨퐁 매장에서는 시간이 지나도 시원한 온도의 맥주를 맛있는 안주와 함께 즐길 수 있다"며 "직접 메뉴를 시식한 다음 가맹점주가 되기로 결심했을 만큼 메뉴 맛이 좋다"고 말했다.
광주첨단점만의 인력 운용 노하우도 본사로부터 인정받고 있다. 노씨는 광주첨단점에서 20명의 직원을 고용해 각 직원들이 희망 시간대에 근무하는 '근무시간 자율선택제'를 운영하고 있다. 매장 규모에 비해 직원 수는 많은 편이지만 직원이 기분 좋게 일해야 매장에 활기찬 기운이 돌고 고객들도 좋은 인상을 갖게 돼 매출로 이어진다고 그는 확신하고 있다.
노씨는 "광주첨단점에 끊임없는 관심과 열정을 갖고 매출을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