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 "정몽구 회장 보석 결정 환영"
(서울=연합뉴스) 산업팀
법원이 28일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에 대한 보석을허가키로 결정하자 그동안 선처를 탄원해 왔던 재계는 한 목소리로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현대차는 이날 내놓은 공식 입장을 통해 "법원의 결정에 감사드리고 향후 재판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밝히고 "정 회장이 악화된 건강을 추스르고 투명한 기업경영과 경제활성화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정 회장에 대한 보석허가는 현대자동차와 우리 경제에 큰도움이 될 것이며 잘 됐고 반가운 일"이라면서 "현대차그룹 노사가 합심해 경영에차질이 오지 않도록 노력을 경주해 우리경제 발전에 기여해 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대한상공회의소도 "현대차그룹의 경영을 조기에 정상화시킴과 동시에 우리경제 전반의 악영향을 최소화한다는 차원에서 법원의 보석허가 결정을 환영한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상의는 이번 사건과 관련해 검찰의 충분한 수사가 이루어진만큼 향후 재판 과정에서는 국가경제와 기업인의 사기, 대외신인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는 합리적인결정이 이루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정 회장 석방이 현대차 그룹의 경영 정상화 및 체질 개선에크게 도움될 것이라며 환영했다.
경총 관계자는 "대다수 기업들이 고유가, 환율 하락 등으로 어려움에 겪고 있는상황에서 이번 결정은 기업인의 경영의욕 고취를 통해 기업 경영에 활력을 불어 넣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도 "정 회장의 보석을 환영한다"면서 "환율하락과 고유가 등으로 어려운 때 보석허가가 남으로써 현대차가 세계적인 자동차 회사들과 어깨를 나란히하고 국가경제에 기여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입력시간 : 2006/06/28 15: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