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보증기금은 9일 자금난에 직면한 중소기업의 부도를 막기 위해 올해 10조원 규모의 매출채권보험을 인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7조원 대비 43% 증가한 규모다.
매출채권보험은 중소기업이 거래처에 외상으로 납품하고 거래처 부실에 따라 대금을 회수하지 못할 경우, 손실을 보상해주는 제도로서 정부가 신용보증기금에 위탁해 시행하고 있다. 신보는 또 다양한 중소기업 수요를 반영해 업체당 최고 보험한도를 기존의 20억원에서 올 상반기 중 30억원으로 높이기로 했다. 신보는 아울러 중소기업이 매출채권보험에 가입함으로써 신용도가 대폭 보완됨에도 불구하고 정책자금이나 은행 등을 이용할 때 금리나 수수료 등에서 실질적 혜택을 받지 못했다고 보고, 정책자금 취급기관, 시중 은행, 기업정보 취급기관 등과 협약을 체결해 나갈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