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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담 KB금융 이사회 의장 사의
김영필기자 susopa@sed.co.kr
조담 KB금융지주 이사회 의장이 5일 사의를 표명했다. 앞서 사임의사를 밝힌 김한ㆍ변보경 이사를 더하면 총 3명이 오는 3월 주주총회 때 사외이사직을 그만두게 된다. KB금융지주는 또 강정원 KB금융지주 대표이사 회장 직무대행을 포함해 사외이사 4명으로 구성된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 논란이 됐던 사외이사들이 물러나고 사추위에 대표이사 회장이 참여하게 되면서 KB지주 사외이사들의 권력화 문제는 일정 부분 해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KB금융지주는 이날 “사외이사의 총 임기를 5년으로 제한하는 사외이사 모범규준에 적극적으로 부응하고 선도 금융그룹으로서 모범을 보이기 위해 조 의장에게 이사직 사임을 요청해 조 의장이 수용했다”고 밝혔다.
조 의장은 국민은행 사외이사를 포함해 올해로 사외이사를 맡은 지 5년이 되지만 3월 주주총회 이후 임명되는 사외이사부터 임기제한이 적용된다는 경과규정 때문에 임기를 유지하는 데는 문제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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