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中 위안화 절상 수혜주 상승세

POSCOㆍ현대제철ㆍ아모레퍼시픽 등 ↑

지난 주말 중국 인민은행의 위안화 절상 공식 발표로 관련 수혜株들이 들썩이고 있다. 특히 중국 위안화 절상은 구매력 상승(소비 확대)을 예고해 현지 시장공략에 나선 아모레퍼시픽, CJ오쇼핑 등 국내 기업 주가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위안화 절상에 따른 수혜가 예상되는 철강ㆍ화학업종 에서는 포스코과 현대제철이 21일 오전 10시15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각각 4.19%와 4.15% 상승했고, SK에너지는 3.83% 올랐다. 대신증권은 “대중국 철강수출 비중이 큰 포스코와 국내로 수입되는 중국산 철강재와 경쟁관계에 있는 현대제철이 유망하다”며 “정유제품의 수입구매력 증가에 따라 정유업종중 SK에너지도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위안화 절상에 따른 구매력 상승기대로 화장품 및 도소매, 패션업종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 내수시장 확대의 대표적인 수혜주로 꼽히는 아모레퍼시픽도 1.88% 오른, 103만1,000원에 거래중이다. 중국 현지의 동방CJ의 원화환산 이익증가가 예상되는 CJ오쇼핑은 1.97% 올랐다. 롯데쇼핑도 원화환산 이익과 중국 현지 롯데마트 이익 발생전망 등으로 2.45% 상승했다. 자회사 북경한미 지분법 이익증가가 예상되는 한미약품도 1.80% 올랐다. 대신증권은 “위안화 절상이 국내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위안화 절상에 따른 산업별 영향과 위안화절상으로 파생될 아시아통화 강세 등 두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며 “두가지 수혜를 동시에 받은 업종은 철강업종이 될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반면 대신증권은 “현재 시장의 주도주인 IT 업종의 경우 중국 가공무역 수출비중이 높아 위안화절상으로 중국 전체 수출이 감소되면 대중국 수출증가의 긍정적 효과가 상쇄 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과 원화의 동반강세 가능성이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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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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