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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은 진주 찾기 IPO 예정 기업] LG이노텍

"글로벌 부품기업으로 도약"<br>튜너·광디스크 드라이브용 모터 세계1위<br>신성장 동력으로 LED·태양광 적극 육성<br>2010년 매출 3조 목표…오늘부터 공모



[숨은 진주 찾기 IPO 예정 기업] LG이노텍 "글로벌 부품기업으로 도약"튜너·광디스크 드라이브용 모터 세계1위신성장 동력으로 LED·태양광 적극 육성2010년 매출 3조 목표…14일부터 공모 한영일 기자 hanul@sed.co.kr “1등 부품기업 도약 2010년 매출 3조 달성” 글로벌 부품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는 LG이노텍이 이달 말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 LG이노텍의 상장 추진은 몇가지 점에서 관심을 끈다. 우선 증시 침체로 상당수 기업들이 기업공개(IPO)를 철회하고 있는 가운데 이루어지는 것이어서 성공여부에 투자자들의 이목이 집중될 전망이다. 또 올들어 상장한 기업 가운데 가장 덩치가 크다는 점도 눈길을 잡는다. 지난해 매출액은 1조6,000억원으로 임직원수가 1만4,700명(국내 1,900명, 해외 1만2,800명)에 이른다. 사업 분야 역시 다양하다. 모바일, 디스플레이, 방송 및 무선통신 네트워크, 차량전장부품 등 4대 영역에서 ▦튜너 ▦모터 ▦LCD모듈 ▦카메라 모듈 ▦파워모듈 ▦무선통신모듈 ▦LED ▦차량전장 부품 등 8개 사업을 펼치고 있다. 특히 이 회사는 뛰어난 기술경쟁력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1위를 자랑하고 있는 사업을 2개나 보유한 점이 큰 매력이다. 튜너 사업은 현재 전세계 시장에서 21%를 차지하고 있고 광디스크 드라이브용 모터도 30%를 석권하고 있다. LG이노텍은 신성장 동력 사업으로 LED를 적극 육성해 가고 있다. LED 사업은 올해 500억원의 매출이 오는 2010년에는 1,900억원으로 크게 늘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함께 최근 차세대 재생에너지로 꼽히고 있는 태양광 분야에서도 최근 연구개발(R&D) 추진을 검토하는 등 기존 사업의 안정성을 바탕으로 신성장 사업도 적극 모색중이다. 지난 1970년 금성알프스전자로 시작한 LG이노텍의 최대주주는 LG전자로 51%의 지분을 갖고 있다. 따라서 현재 LG이노텍의 매출 70% 가량은 LG전자로부터 발생하고 있다. 하지만 오는 2010년까지 거래선 다변화를 통해 LG전자 비중을 50% 이하로 낮출 계획이다. 허영호(사진) LG이노텍 사장은 “전체 사무직 가운데 50%가 연구개발 인력”이라며 “지난해부터 세계 최초, 최고 수준의 첨단 핵심부품을 개발해 노키아와 소니 등 글로벌 기업에 공급중”이라고 말했다. LG이노텍은 최근 영업이익률의 급격한 상승세가 눈에 띈다. 첨단 핵심부품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지난해 2.4%에 달하던 영업이익률은 올해 5.0%로 끌어올렸다. 내년 6%에 이어 2010년에는 10%까지 높일 계획이다. LG이노텍은 글로벌 기준으로 올해 매출 2조원, 영업이익 1,0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2010년에는 매출을 3조 2,000억원까지 끌어 올릴 계획이다. 한편 LG이노텍은 상장 후 관계사인 LG마이크론과의 합병도 고려중이다. 시장에서는 양사가 합병했을 경우 상당한 사업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LG이노텍은 14~15일 이틀간 340만주를 공모하며 공모예정가는 4만~5만원(액면가 5,000원)이다. 오는 24일부터 유가증권 시장에서 거래를 시작한다. LG이노텍은 공모후 시가총액이 6,000억원 정도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허 사장은 “LG이노텍은 지난 2001년부터 연평균 30%대에 이르는 매출 증가를 통해 글로벌 기업으로서의 기반을 착실히 다져왔다”며 “앞으로 거래선 다변화와 핵심부품 지속 개발 그리고 신사업 추진으로 기업가치를 극대화하겠다”고 말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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