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LS산전, 태양광 인버터 시장 '노크'

LS산전이 중소형 공공건물에서부터 대규모 태양광 발전 시스템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하게 적용할 수 있는 태양광 인버터 신제품 라인업을 구축해 태양광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LS산전은 오는 6일부터 8일까지 대구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제 8회 그린에너지 엑스포’에 8개 부스(72㎡) 규모로 참가, 무변압기형 인버터와 중대용량 변압기형 인버터 등 다양한 용량대의 신제품 라인을 공개한다고 5일 밝혔다. 태양광 인버터는 태양광 집전판에서 직류형태로 저장된 발전 전력을 교류로 변환시켜 실생활에서 사용할 수 있는 전기형태로 바꿔주는 설비로 태양광 발전 시스템을 송ㆍ배전 전력망에 연결하기 위한 필수 제품이다. LS산전은 그 동안 국내 및 일본시장에 소용량 가정용 태양광 인버터만을 공급했으나 이번에 다양한 플랫폼에 적용 가능한 신제품 라인업을 출시함으로써 가정용부터 발전용 시장까지 전 분야를 아우르는 태양광 인버터 시장을 본격 공략할 계획이다. 이로써 각각의 태양광 발전 시스템에 최적화된 인버터 솔루션을 바탕으로 사용자가 보다 손쉽게 신재생 에너지 발전설비를 도입해 건설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제품명은 LSPV(LS PhotoVoltaic) 시리즈로 각각의 정격전력(전기기구를 장기간 사용해도 기기에 손상이 가지 않고 무리 없이 사용할 수 있는 최대 전력)을 뜻하는 숫자가 뒤따르는 방식이다. 무변압기형 태양광인버터는 인버터 내 변압기가 포함되지 않기 때문에 소형ㆍ경량화를 구현해 설비 규모를 크게 줄일 수 있는 동시에 변압기 사용에 따른 전력 손실을 최소화해 98% 이상의 최대 효율을 낼 수 있다. 또한 습기와 같이 설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외부 환경에도 견딜 수 있는 외함 보호등급(IP65 이상) 인증을 획득해 별도 시설물 설치 없이 옥외설치가 가능하다. 변압기형 인버터는 용량 30kW~1.3MW의 상업용 빌딩과 공공시설물에 최적화된 제품이다. 입력전압 범위가 넓기 때문에 태양광 모듈 설계 등 사용자가 발전시스템을 구축하기 쉬운 것이 장점이다. LS산전 관계자는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해 유럽 기준 안전 및 계통 인증 규격을 취득해 놓은 상태”라며 “오랜 기간 태양광 사업을 진행해 왔지만 이번 라인업을 계기로 올해를 ‘태양광 인버터 사업 확대의 원년’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한편 그린에너지엑스포는 신재생에너지 분야 국내 최대, 세계 10위권의 전시회로 올해는 25개국 400여개의 국내외 기업들이 참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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