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신용융자액 걸림돌 조정장 지속(주간투자전략)

◎부도설 등 장외악재남아 660∼690P서 등락거듭/재료부상·경기회복 관련주 저점매수 바람직서경리서치요원들은 지난주말에 나돈 일부기업의 자금악화설과 사상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는 신용부담 등으로 이번주 주식시장도 조정국면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경기가 최악의 상태를 벗어났다는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고 엔화의 강세전환 등도 경기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이 대두됨에 따라 큰 폭의 지수하락 가능성은 적은 것으로 예상했다. 지수는 6백60∼6백90포인트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됐으며 최근 주가가 급등한 종목은 현금화하고 경기관련주 가운데 실적개선이 예상되는 종목에 관심을 갖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내다봤다. ▲김기호 제일투신운용역=사상최고치를 나타내고 있는 신용융자금액이 주가상승시마다 걸림돌로 작용할 전망이어서 이번주 주식시장도 조정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 지난주말 일부 대기업의 자금악화설이 다시 불거져나와 투자심리를 더욱 얼어붙게 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경기가 최악의 상황을 벗어났다는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고 최근 엔화가 강세로 반전돼 경기회복에 대한 긍정적인 신호로 받아들여지고 있어 지수 조정폭은 크지 않을 전망이다. 종합지수는 6백60∼6백90포인트선의 박스권에서 등락을 거듭할 것으로 예상되며 주중반 이후 완만한 회복세에 접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송태승 동서증권투자정보부장=이번주 주식시장은 종합지수가 6백80∼7백10포인트대의 박스권내 움직임을 지속하며 기간조정이 지속될 전망이다. 고수위를 유지하고 있는 신용융자금액과 일부 급등종목에 대한 조정 가능성이 주식시장에 부담을 줄 수 있기 크기 때문이다. 또한 무역수지개선, 금리안정, 엔달러환율하락 등 시장의 펀더멘탈한 측면이 강화되고 있지만 일부 기업부도설 등 장외악재 돌출 가능성이 여전히 남아 있는 것도 시장에 부담을 줄 전망이다. ▲심충보 대신경제연구소실장=이번주에는 유상청약이 4백97억원, 신주상장이 2백48억원 등으로 예정돼 있으며 그동안 관망세를 보였던 기관의 장세개입이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신규합작투신사 영업개시에 따른 자금유입 등으로 시장은 안정세를 지속할 전망이다. 종목별로는 중소형주의 개별종목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이지만 시중은행 등 저가대형주의 하락추세가 상승세로 반전될지는 아직 불투명한 상황이다. 그동안 상승세를 보였던 개별재료주는 시세분출시 보유물량 축소 속에 현금화에 비중을 두고 경기회복 관련주와 새로운 재료 부상 종목으로 저점매수하는 전략이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이헌협 현대증권리서치센터부장=외국인한도확대의 영향으로 고객예탁금이 신용융자를 넘어서기는 했지만 기관투자가의 소극적인 시장참여가 주가상승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 종목별 수익률게임 또한 가파른 시세분출과 과도한 신용거래 및 대량거래를 유발, 시장체력을 소모시키고 있다. 따라서 단기급등 및 신용과다종목인 저가 소형주는 현금화에 주력하고 실적과 내재가치가 뒷받침되며 제반 이동평균선이 정배열에 진입한 중가권의 중형주는 저점 매수하는게 바람직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엔화강세 반전으로 수출경쟁력 강화가 예상되는 경기관련 대형주도 주가흐름을 보며 저점매수하는게 필요한 시점이다. ▲이동진 서울증권투자전략팀장=대형우량주와 중저가 대형주들도 금리하락과 엔화강세 등으로 매수세 유입이 기대되지만 아직 경기회복에 대한 확신부족과 기관투자가 및 외국인투자가들의 관망세 등으로 추가상승시마다 매도물량이 지속적으로 나올 전망이다. 따라서 당분간 지수는 현재 수준에서 등락을 보이는 횡보장세가 예상된다. 투자전략은 최근 부각되고 있는 재료보유 중소형주 중 상승폭이 적었던 종목 중심으로 매매하되 전체적으로는 현금보유비중을 높여나가는 전략이 바람직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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