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학전 어린이를 둔 20~30대 주부 5명 중 4명이 자녀의 한글교육을 직접 지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녀교육사이트 맘스쿨(www.momschool.co.kr)은 최근 20~30대 회원 1,363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자녀가 3~4세때 한글교육을 시작한 주부가 전체 응답자의 45.5%(620명)를 차지했다고 23일 밝혔다.
교재와 수업유형으로는
▲동화책으로 엄마가 직접 지도하는 경우가 전체의 20.9%를 차지했으며
▲인터넷 한글교육사이트와 엄마 지도(14.2%)
▲한글떼기 학습지와 엄마 지도(14.1%)
▲한글떼기 전집 교구와 방문교사 지도(14.0%)
▲한글떼기 전집 교구와 엄마 지도(13.2%)
▲한글떼기 전집 교구 및 방문ㆍ서점 판매용 학습지와 엄마 지도 (12.1%)
▲서점 판매용 학습지와 엄마 지도(5.9%) 등의 순이었다.
교재나 교구에 관계없이 엄마가 직접 자녀의 한글교육을 담당한다는 응답이 전체의 80.4%에 달해 5명 중 1명 만이 방문ㆍ전문교사에 의존하고 있었다.
또 응답자 전원은 `가방=가+방`등과 같은 낱글자를 조합하는 방식으로 한글을 지도하고 있었으며 응답자의 58.1%에 해당하는 791명은 한글교육에 월 3만~7만원의 교육비를 지출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명규 맘스쿨 팀장은 “경기불황 여파와 함께 자녀교육에 젊은 엄마가 직접 참여하는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며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한글교육은 특히 엄마 주도로 교육이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김성수기자 sskim@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