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신용보증재단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해 공격적인 보증지원에 나선다.
23일 경기신보에 따르면 경기신보는 최근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2.5%에서 2.75%로 인상하면서 시장금리 상승에 따른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의 자금압박을 해소해 주기 위해 올해 모두 1조9,000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 같은 자금지원 규모는 전국 16개 광역 자치단체 가운데 가장 많은 금액이다.
경기도 중소기업육성자금은 특성에 따라 1년에서 8년까지 중·장기 저리융자로 지원되며 크게 운전자금, 시설자금, 신기술·창업자금 등 형태로 올해 1조2,000억 원이 지원된다.
또 중소기업육성자금의 조기소진과 특성화된 자금의 수요를 반영하기 위해 경기신보·금융기관과 특별협약을 통해 이미 조성한 7,000억원을 계속 공급한다. 이와 함께 시장상황 및 경제정책을 고려해 추가자금이 필요할 경우 지원규모를 확대할 방침이다.
이밖에 경기신보는 구제역으로 간접피해를 보고 있는 축산관련 업종의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들에게 연 4%의 고정금리로 200억원의 특별경영안정자금을 지원해 준다.
경기신보는 정책자금에 대한 보증지원과 함께 영세소상공인 및 서민에 대한 안정적 보증공급과 차세대 미래유망업종에 대한 특화된 지원을 하고 있다.
자금이 필요한 중소기업은 신속하게 대출을 받을 수 있다. 경기신보 19개 지점에서 대출상담을 받고 융자 결정이 되면 주거래은행에서 대출을 받으면 된다. 정책자금과 보증신청을 위해 각기 다른 기관을 방문할 필요가 없다.
경기신보는 지난해 전국 지역 보증재단 가운데 처음으로 8조원의 보증공급을 달성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