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두일전자통신 관계자는 지난해 350억원의 매출액에 30억원의 경상이익을 올린 것으로 잠정집계된 데다 30억원 이상의 특별이익이 예상돼 자본잠식 탈피가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이 관계자는 『특별이익의 경우 시티폰 단말기 생산중단에 따른 손실과 관련 서울이동통신으로부터 보상을 받는 건으로 금액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나 30억원을 넘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또 『현재 진행중인 서울이통과의 협상이 조만간 마무리돼 지난 회계년도 결산실적에 포함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두일전자통신의 자본금 잠식액은 46억원에 이르고 있는 데 지난해 경상이익에다 특별이익이 계상될 경우 자본잠식에서 벗어나게 된다.
두일전자통신은 서울이동통신의 자회사로 지난 98년 시티폰사업 중단으로 인한 단말기 재고분의 손실처리로 157억원을 적자를 기록, 자본잠식에 들어갔다.
한편 올해는 현대전자의 「걸리버」단말기 OEM생산에 힘입어 매출액은 890억원에 달하고 20억~30억원의 경상이익을 올릴 것으로 예상했다.
문병언기자MOONBE@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