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기관과 외국인의 동반 매도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사흘째 하락하고 있다.
16일 오전 10시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5.87포인트(0.88%) 내린 657.76을기록 중이다.
미국 증시 급등 소식에 힘입어 0.96포인트 오른 664.59로 출발했으나 개장 후 20여분이 지나면서 약세 반전, 660선 밑으로 내려섰다.
유가증권시장과는 달리 코스닥시장은 기관과 외국인이 연일 '팔자'에 나서면서투자 심리가 좀처럼 개선되지 않는 모습이다.
기관은 34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며 나흘 연속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으며 외국인도 14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며 사흘째 매도 우위를 지키고 있다. 개인은 홀로 41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나흘째 '사자'에 나서고 있다.
업종별로는 출판매체복제, 오락문화, 의료정밀기기, 일반전기전자, 디지털콘텐츠, 비금속 등이 2% 이상 낙폭을 보이는 등 대부분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이런 가운데 통신서비스, 금융, 운송 등 일부만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약세 우위의 흐름을 보이고 있다.
시총 1위인 NHN[035420]은 0.35% 오르며 이틀째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반면다음[035720]은 1.44% 하락하고 CJ인터넷[037150]은 0.84%, 네오위즈[042420]는 0.86% 내리는 등 대부분의 인터넷주들은 초반 강세에서 약세로 전환했다.
LG텔레콤[032640]은 1.65% 오르고 있는 반면 하나로텔레콤[033630]은 1.37% 하락 중이다.
아시아나항공[020560]은 0.25% 내리는 반면 하나투어[039130]는 0.93% 오르고있다.
CJ홈쇼핑[035760]은 1.85%, GS홈쇼핑[028150]은 0.64% 하락하는 등 홈쇼핑주도약세를 보이고 있다.
휴맥스[028080]는 3.53%, 포스데이타[022100]는 0.60% 하락 중이다.
이밖에 씨디네트웍스[073710]는 일본 소프트뱅크 그룹사와의 공동사업 진행 소식에 힘입어 1.40% 오르며 6일째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인디시스템[037700]은 연예사업 진출을 재료로 상한가까지 치솟았다. 인디시스템은 전날 공시를 통해 사업목적에 연예인, 아티스트 등의 매니지먼트 사업을 추가한다고 밝혔다.
에코플라스틱[038110]은 성장 기대감에 힘입어 2.64% 오르고 있다. 서울증권은이날 보고서에서 올해 신규 차종 부품의 납품 확대에 힘입어 외형 및 수익 성장이기대된다며 '매수' 의견을 제시했다.
반면 휴비츠[065510]는 미국 바이오벤처 투자 소식에 힘입어 급등한 지 하루만에 하락세로 돌아서 5.96% 내리고 있다.
실적 부진을 보인 엔터테인먼트 관련주들도 약세를 지속하고 있다. 팬텀[025460]은 전날 하한가를 기록한 데 이어 4.29% 내리고 있으며 예당[049000]은 1.12% 하락하며 사흘째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에이트픽스[036610]는 모회사인 EBT네트웍스[047940]의 실적 부진 영향으로 주가가 급락세를 타고 있다. EBT네트웍스는 지난해 순손실이 220억원으로 전년의 10배가 넘었다고 전날 공시했다.
현재 코스닥시장에서는 상한가 5개를 비롯해 249개 종목이 오르고 하한가 4개를포함해 601개 종목이 하락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