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러시아 마임극단 리체데이 '더 패밀리' 내달1일 공연

"이 가족 보기만 해도 웃음이 절로…"


따로 말이 필요 없다. 우스꽝스러운 표정과 어설픈 행동. 웃음을 참기 힘든 몸개그가 무대위에서 펼쳐진다. 러시아 마임극단 리체데이의 가족극 ‘더 패밀리(The Family)’가 오는 5월 1일 서울 LG 아트센터에서 선보인다. 보기만 해도 웃음이 터져나오는 가족이 주인공이다. 다섯째를 임신한 만삭의 엄마, 틈만 나면 가출할 생각하는 알코올중독자 아빠, 아인슈타인의 머리를 타고난 수학천재 아들, 말썽쟁이 첫째 딸, 눈치 없고 미련한 둘째 딸, 어디로 튈지 모르는 막내 딸. 이들이 펼치는 엉뚱한 도발이 공연 내내 펼쳐진다. 객석으로 뛰어들어 베개싸움을 하는가 하면 관객들에게 양해도 없이 키스 세례를 퍼붓는다. 이들의 무례한 행동은 지난 2001년 러시아 상트 페테르부르크에서 초연한 이후 3,000여 회가 넘는 공연 동안 아직 관객들을 화나게 한 적이 없다고 한다. 중요한 순간에 맞춰 정확히 나오는 음향 효과도 객석을 즐겁게 한다. (02)2005-1114

관련기사



강동효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