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전문가 추천주] 코리안리(003690)

국내외 실적 성장세 당분간 지속



코리안리의 장점은 견조한 실적이다. 최근 10년간 매출과 이익은 연평균 11%씩 증가했고 자본총계는 연평균 14% 증가했다. 가계성 보험에서는 의료보험 성장의 수혜를 누려왔고 기업성 보험에서는 마진율이 높은 손해보험의 일반 보험상품을 담보해 수익성 면에서 수혜를 입어 왔다. 또 이머징시장 최대 재보험사라는 강점을 살려 해외 부문에서도 고성장을 지속했다. 그 결과 민영화 14년 만에 재보험업 랭킹(S&P 기준)이 40위권에서 11위로 상승했다. 글로벌 재보험 과점화, 아시아 보험시장의 성장, 우리나라 산업 고도화의 수혜를 예상할 때 현재의 견조한 실적 성장은 당분간 구조적으로 지속될 것이다. 일본 대지진은 단일 지진으로는 최대 피해액을 기록하게 될 것이다. 단기적으로는 보험업계가 보험금 지출로 충격을 받겠으나 장기적으로는 재보험 수요가 늘어나 이후 2~3년간 보험금 지출 이상의 수익을 걷는 것이 보통이다. 재보험의 산업적 특성이다. 다행스럽게도 초과피해액 특약 규정 때문에 일본 대지진에 따른 코리안리의 피해는 500만달러에 불과하며 이로 인한 요율 상승 때문에 증가하는 수익은 300억원 이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연간 세전수정 순이익이 2,300억원 정도였으며 연간 이익 성장은 11%라는 점을 감안할 때 단일 사건으로 연간 이익 증가폭은 이미 다 채웠다고도 볼 수 있다. 더구나 앞으로 2~3년의 재보험 업황 호조를 고려하면 앞으로의 업황 개선 확률은 과거 어느 때보다 높다고 할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손해보험 업종 내에서의 주가 대비 순자산 비율은 30% 이상 할인돼 있어 지금이 매우 투자 유망한 시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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