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뿌리깊은 나무’, 마지막회 시청률 25% 돌파

명품사극이라는 찬사를 받고 있는 ‘뿌리깊은 나무(SBS)’가 시청률 25%를 돌파하며 막을 내렸다. 23일 AGB닐슨미디어리서치는 ‘뿌리깊은 나무’는 전날 전국 기준 25.4%, 수도권 기준 27.3%의 시청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같은 시간대 방송된 KBS 2TV ‘영광의 재인’의 시청률은 전국 기준 14.5%였고 MBC ‘나도, 꽃’은 5.8%로 집계됐다. 전날 ‘뿌리깊은 나무’는 세종(한석규)이 반대 세력 정기준(윤제문)의 방해에도 한글 반포에 성공하는 것으로 막을 내렸다. 하지만 세종을 돕던 소이(신세경), 채윤(장혁), 무휼(조진웅)이 이 과정에서 모두 목숨을 잃었고 정기준 역시 세종의 군사에게 일격을 당하고 세종과 독대를 마지막으로 눈을 감았다. 홀로 남은 세종은 ‘백성의 힘을 믿는다’며 한글을 백성의 몫으로 남겨두고 국정에 매진했다. 지난 10월 시청률 9.5%로 출발한 ‘뿌리깊은 나무’는 탄탄한 대본과 배우들의 빼어난 연기, 아름다운 영상 등으로 시청자의 눈길을 사로잡으며 후반 들어 평균 20%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영화 못지않은 완성도와 깊이, 철학을 자랑하며 명품 사극이라는 찬사를 받았고 윤제문, 조진웅 등 ‘명품 조연’으로 불리는 배우들도 강한 존재감을 발휘하며 시청자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한석규는 끝없이 번뇌하면서도 자신의 신념을 밀고 나가는 군주의 모습을 절제 있는 연기로 소화하며 16년간의 안방극장 공백을 무색하게 했다. ‘뿌리깊은 나무’ 후속으로는 구혜선, 지진희 주연의 '부탁해요 캡틴'이 내년 1월 4일부터 방송된다. /온라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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