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현대엘리베이터, ‘지분경쟁’ 재료 소멸 하한가

현대엘리베이터(017800)가 지분경쟁 기대감이 사라지면서 가격제한폭까지 떨어졌다. 현대엘리베이터 주식을 대량 매집한 KCC(002380)는 경영 투명성 문제가 제기되며 큰 폭으로 하락했다. 10일 현대엘리베이터는 장 시작과 동시에 12% 가까운 하락세를 보이다가 결국 하한가로 마감했다. KCC는 4,200원(4.04%) 떨어진 9만9,800원을 기록, 3일 연속 하락하면서 10만원선이 무너졌다. 증권전문가들은 현대엘리베이터에 대해 지난 9일 KCC가 현정은 현대엘리베이터 회장 체제 유지 입장을 밝히면서 M&A 테마가 사라진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성기종 대우증권 선임연구원은 “KCC측이 확보한 지분에 대해 구체적으로 공시를 해야 하지만, 현대엘리베이터는 이제부터 적정주가를 찾아가는 일만 남았다”며 “적정주가로 3만원을 제시한다”고 말했다. KCC에 대해서는 현대엘리베이터 주식 취득으로 경영투명성 의혹이 야기되고 있어 보수적 시장 접근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한기석기자 hanks@se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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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기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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