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5개 업종 경쟁기업 주가 1위 역전

국제통화기금(IMF) 체제 이후 주류 등 5개 업종에서 주가 1위가 변동, 경쟁업체들간의 희비가 엇갈렸다.12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23개 경쟁업종을 대상으로 IMF 긴급자금을 신청하기하루 전날인 지난해 11월 20일과 지난 10일의 주가를 비교한 결과, 주류를 비롯한비료, 정유, 조선, 백화점 등 5개 업종에서 기업들의 주가 1위 역전현상이 나타났다. 주류의 경우 대선주조가 계열사 부도로 지난해 1위에서 4위로 밀려났고 보해양조가 2위에서 1위로 올라섰다. 나머지 4개업종에서는 2위와 1위의 자리바꿈이 일어났다. 비료부문은 남해화학이 정부 보유지분을 농협에 매각, 민영화한 여세를 몰아 삼성정밀화학을 제쳤으며 정유부문의 경우 쌍용그룹의 강도높은 구조조정과 외국인 지분참여에 힘입어 쌍용정유가 SK로부터 1위 자리를 넘겨받았다. 조선은 삼성중공업이 삼성자동차 지분참여와 신규증자로 인해 주가가 떨어지는바람에 한진중공업이 수위를 차지했고 백화점부문에서는 현대백화점을 운영하는 금강개발산업이 북한의 금강산개발 붐을 타고 신세계백화점을 눌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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