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경제인연합회는 올해 우리경제는 연이은 대형부도사태와 수출·소비위축으로 성장률이 당초 예상치(6.2%)보다 크게 낮은 5.5%의 저성장에 머물고 경상수지적자도 정부의 목표치 1백40억∼1백60억달러를 크게 웃도는 2백1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전경련은 3일 내놓은 「97년 수정 경제전망」을 통해 상반기에는 부도증가와 실업률 상승에 따른 투자 및 소비심리 위축으로 경제성장률이 4.8%의 저성장에 그치고, 하반기에는 수입 둔화와 수출단가의 완만한 회복에 힘입어 6.1%로 회복될 것으로 예상했다.
전경련은 이같은 회복양상은 지난해 같은 기간의 수출부진과 큰 폭의 수출단가 하락에 따른 상대적 반등에 따른 것으로 본격적인 경기회복은 올해말이나 내년에나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민병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