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차기 총리 김문수 유력

낙마 안대희와 막판까지 경합

풍부한 정치·행정경험, 청렴성 강점

야권, "선거용 인선" 강력 반발 변수

박근혜 대통령이 차기 총리 후보로 김문수 경기도지사를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30일 전해졌다.


여권의 한 고위관계자는 이날 서울경제신문과 만나 "안대희 총리 후보자가 지명될 때 언론에는 나오지 않았지만 이미 김 경기도지사가 막판까지 2배수로 올라갈 정도로 강력한 후보였다"며 "이번에 김 지사가 지명될 가능성이 꽤 있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박 대통령은 김 지사가 비박근혜계지만 3선 국회의원을 지내며 정치력을 갖춘데다 재선 도지사로서 행정경험까지 있다는 점에 높은 점수를 주고 있다는 후문이다. '세월호 참사'로 어려운 상황에서 공직사회 개혁 등 국가개조의 적임자로 김 지사를 꼽고 있다는 것이다. 더욱이 이날 7·14전당대회에서 유력한 당권후보로 거론되는 김무성 의원이 총리 고사 입장을 보여 차기 총리 후보로 김 지사가 급부상하고 있다.

무엇보다 김 지사가 재산이 적고 청렴하다는 평가가 많아 청문회 통과 가능성이 높은 것도 매력 포인트다. 청와대의 한 관계자는 "세월호 참사로 당정청이 매우 어려운 상황에서 정치경험과 행정경험이 풍부한 김 지사가 부상하는 형국"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새누리당의 남경필 경기도지사 후보는 이날 김 지사에 대해 "(총리 후보로서) 풍부한 행정경험과 깨끗한 도덕성, 현장으로 항상 달려가는 자세 등 '3박자'를 갖췄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