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이 21년 연속 무분규로 임금협상을 타결했다.
대우조선해양 노사는 22일 조합원 총회에서 2011년 임금교섭 잠정 합의안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날 조합원 총회에는 7,276명의 조합원 중 7,000명이 투표에 참여해 68.3%의 찬성률로 합의안을 통과시켰다.
이날 통과된 합의안의 주요 내용은 ▦기본급 6만2,300원(3.21%) 인상 ▦성과배분상여금(PS 도입) 0∼400%+α ▦교섭 타결 격려금 등 380만원 ▦사내근로복지기금 30억원 출연 등이다.
이로써 대우조선해양은 지난 1991년부터 21년째 무분규 타결 기록을 달성하게 됐다.
남상태 대우조선해양 대표이사는 “회사 발전을 위해 어려운 결정을 내려준 조합 집행부와 조합원들에게 감사한다”며 “이번 합의를 통해 한 단계 성숙된 노사관계를 꾸준히 만들어가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