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두산 글로벌 무대로…] 두산중공업 "차세대 에너지시장 공략하라"

풍력·연료전지·IGCC등 新성장동력 기술개발 박차

박지원(왼쪽) 두산중공업 사장과 박성효 대전광역시장이 지난 4월 4일 '신재생에너지 클러스터 구축 협력 약정서'를 체결한 후 악수를 나누고 있다.


[두산 글로벌 무대로…] 두산중공업 "차세대 에너지시장 공략하라" 풍력·연료전지·IGCC등 新성장동력 기술개발 박차 김민형 기자 kmh204@sed.co.kr 박지원(왼쪽) 두산중공업 사장과 박성효 대전광역시장이 지난 4월 4일 '신재생에너지 클러스터 구축 협력 약정서'를 체결한 후 악수를 나누고 있다.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ImageView('','GisaImgNum_2','default','260'); "차세대 에너지 시장을 공략하라." 두산중공업은 기후변화협약에 따른 환경규제 강화 등으로 신재생 에너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풍력, 연료전지 등을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고 있다. 두산중공업은 이미 지난 2005년 대덕 연구단지에 미래사업기술개발센터를 설립하고 풍력, 연료전지, IGCC(석탄가스화 복합발전) 등 신재생 에너지 기술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미래사업기술개발센터에서는 현재 정부 국책과제로 3MW급 해상풍력발전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해상 풍력발전은 전세계적으로 연평균 113%의 급격한 성장세를 보이며 오는 2010년까지 연간 3,900MW, 8조원의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우리나라 역시 기술개발이 완료되는 2010년 이후에는 그 규모가 급격히 확대될 전망이다. 지난해부터는 300KW급 발전용 연료전지 기술개발을 위해 자체 실험설비를 구축하고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핵심 주기기인 스택(Stack)을 독자적으로 개발하고 있다. 또한 지난 2006년 전력연구원과 석탄 IGCC(Integrated coal Gasification and Combined Cycle, 석탄가스화 복합발전) 실용화를 위한 기술개발 협약을 맺고 오는 2014년 11월말까지 기술개발을 완료할 계획이다. 두산중공업은 신재생 에너지 개발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 4월 대전시와 '신재생 에너지 클러스터 구축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회사측은 총 600억원을 투자해 대전시 유성구에 신재생 에너지 연구개발을 위한 R&D센터를 확대 건립할 계획이다. 회사 한 관계자는 "차세대 에너지 시장의 선점여부는 결국 기술개발에 달려있다"며 "친환경적이면서도 효율이 높은 에너지 개발을 위해 동원 가능한 모든 인적ㆍ물적자원을 가동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원전시장 강자로 우뚝 美 3곳서 3개월만에 7,000억 수주 올해 미국의 원전시장에서는 ‘사건’이 발생했다. 올들어 미국에서 발주된 3건의 신규 원전 프로젝트의 핵심주기기를 두산중공업이 싹쓸이 한 것. 미국은 앞으로 50기의 원전을 새로 건설할 계획이어서 향후 수주전에서 두산중공업이 어떤 성과를 거둘 지 벌써부터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실제 두산중공업은 지난 5월 3,000억원 규모의 조지아주 신규 원전, 6월 2,000억원 규모의 사우스캐롤라이나 원전, 7월 2,000억원 규모의 웨스팅하우스 원전의 핵심주기기를 모두 수주했다. 불과 3개월 만에 미국 3개 지역에서 7,000억원 어치를 수주한 것이다. 두산중공업의 수주 잔치는 중국시장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이 회사는 중국 최대의 국영회사인 중국핵공업집단공사(CNNC)가 중국에서 발주한 프로젝트 중 지난 1997년 중국 진산 3단계 원전 증기발생기, 2005년 중국 진산 2단계 원전 원자로, 지난해 중국 최초의 신형원전인 산먼 원전의 AP1000 주기기를 수주했다. 지난 5월에는 CNNC와 중국 내 원전 사업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해 협력관계를 강화했다. CNNC는 향후 2020년까지 매년 원자력발전소 3기 이상을 건설할 계획이어서 두산중공업은 향후 수주전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태우 두산중공업 원자력BG 부사장은 “세계원자력기구에 따르면 원전건설을 계획하고 있는 국가는 26개국으로 약 230기가 새로 건설될 계획”이라며 “지난 30여년간 세계적으로 원자력발전소 건설 중지돼 많은 원전설비 업체들이 쇠퇴기를 맞았지만 두산중공업은 국내 원자력발전소 건설 프로젝트에 참여해 풍부한 기술과 경험을 축적해 왔기 때문에 ‘원전 르네상스’의 최대수혜자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관련기사 ◀◀◀ ▶ [두산 글로벌 무대로…] "이젠 국내 最古서 세계 最高기업으로" ▶ [두산 글로벌 무대로…] 두산중공업 "발전·담수분야 세계 시장 주도" ▶ [두산 글로벌 무대로…] 두산중공업 "차세대 에너지시장 공략하라" ▶ [두산 글로벌 무대로…] 두산인프라코어 '해외 생산 기지 확충 세계 공략 박차' ▶ [두산 글로벌 무대로…] 두산인프라코어, 두산 굴삭기 '중국 신화' 창조 ▶ [두산 글로벌 무대로…] ㈜두산 '기계부품 신사업 육성등 체질변화 선언' ▶ [두산 글로벌 무대로…] 두산의 M&A 철학 ▶ [두산 글로벌 무대로…] 두산건설 "2012년 국내 톱 5 건설사로 도약" ▶ [두산 글로벌 무대로…] 두산건설, 해운대 두산위브 더제니스 ▶ [두산 글로벌 무대로…] 두산엔진 "세계 선박엔진 25%는 우리가 만든다" ▶ [두산 글로벌 무대로…] 두산엔진, 누적생산 5,000만 마력 세계최단 24년만에 돌파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